한화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김경문 감독이 지휘하는 한화 이글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2차전에서 5-4 승리를 가져왔다. 한화는 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5승(10패)을 챙겼다. 두산은 7승 8패로 하루 만에 5할 승률이 무너졌다.
▲ 선발 라인업
두산 : 정수빈(중견수)-추재현(좌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강승호(3루수)-김재환(지명타자)-박계범(3루수)-오명진(2루수)-조수행(우익수), 선발 투수 콜어빈. 파워볼사이트

한화 : 황영묵(2루수)-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좌익수)-이진영(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선발 투수 코디 폰세.
한화는 2회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노시환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상대 폭투로 2루에 갔다. 이어 채은성도 볼넷을 골라 1루에 나갔다. 김태연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곧바로 이진영이 우익수 방면으로 뜬공 타구를 나렸고, 노시환이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두산이 2회 선취점을 가져왔다. 1사 이후에 강승호가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김재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계범의 동점 2루타로 균형을 맞췄다. 슬롯사이트
두산은 3회 역전 점수를 가져왔다. 1사 이후에 정수빈이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어 추재현의 안타 때 정수빈이 3루에서 태그아웃되는 아쉬운 장면이 있었지만, 양의지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양석환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3-1로 달아났다.
한화는 5회 빅이닝을 완성했다. 1사 이후 최재훈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심우준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황영묵이 잭어빈의 포구 실책으로 1루에 살아나가면서 2사 1, 2루가 되었다. 이어 플로리얼의 2타점 3루타가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고, 문현빈의 번트 안타 때 플로리얼이 홈을 밟았다.
두산이 5회말 다시 균형을 맞췄다. 1사 이후 정수빈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도루를 시도했다. 심판의 초기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로 바뀌었다. 추재현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양의지의 안타가 나오면서 정수빈이 홈을 들어올 수 있었다. 홈플레이트
한화가 6회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채은성의 2루타, 김태연의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되었다. 이진영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재훈의 희생플라이로 5-4를 만들었다.
한화는 8회초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1사 이후 최재훈과 심우준의 연속 안타가 터졌다. 이때 두 선수의 센스 있는 주루 플레이로 1사 2, 3루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두산은 박정수를 내리고 김호준을 올렸다. 김호준이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으면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7회를 박상원이 깔끔하게 마무리했고, 8회 역시 한승혁이 실점 없이 넘겼다.
9회 마무리 김서현이 올라왔다. 김서현이 대타 김인태에게 2루타를 내줬다. 박계범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되었다. 대타 김기연이 유격수 땅볼을 쳤다. 대주자 박지훈이 홈을 파고들었으나 심우준의 깔끔한 송구와 이재원의 태그에 아웃됐다. 위기를 넘긴 김서현은 조수행을 범타로 처리하며 경기를 매조 지었다.
한화 선발 폰세는 6이닝 8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을 챙겼다. 이어 올라온 박상원(1이닝)-한승혁(1이닝)-김서현(1이닝)이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토토사이트
타선에서는 1회 본헤드플레이를 범한 플로리얼이 속죄하는 5회 동점 2타점 3루타와 함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문현빈과 최재훈도 각 1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두산 선발 콜어빈은 6이닝 5피안타 4사사구 8탈삼진 5실점(2자책)으로 세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에 성공했으나 웃지 못했다. 이병헌(⅔이닝)-이영하(⅓이닝)-박정수(⅓이닝)-김호준(⅔이닝)-박치국(1이닝)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양의지가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는 전날에 이어 맹타를 휘둘렀지만 웃지 못했다. 오명진을 제외한 선발 전원이 안타를 때렸음에도 한화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안전놀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