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다는 의미의 한자성어다. 일본 오키나와 퓨처스 캠프에 참가 중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2년 차 투수 김성경(26)은 슬라이더를 배우기 위해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25)을 찾아갔다.
광주 동성고-송원대 출신 김성경은 지난해 삼성에 입단했다. 여느 신인과 달리 프로 무대에 데뷔하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다. 아마추어 시절 부상으로 야구를 그만 뒀다가 사회인 야구를 거쳐 대학에 진학해 얼리 드래프트로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입단 동기보다 나이는 많지만 병역 의무를 마쳤다. 신용카드 현금화
지난해 삼성 퓨처스팀의 필승조로 활약했다. 29경기에 등판해 1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2.48을 거뒀다. 29이닝을 소화하며 34탈삼진을 기록할 만큼 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선보였다. 최고 154km의 빠른 공은 김성경의 주무기.
7월 5일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도 최고 구속 150km까지 스피드건에 찍히는 등 1이닝 무실점 2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는 아마추어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선수 발굴을 위해 창설한 메 이저리그 드래프트 리그에 참가해 기량 향상은 물론 야구를 보는 시야를 넓혔다. 바카라사이트
경북고를 졸업한 뒤 2019년 삼성의 1차 지명을 받은 원태인은 어느덧 삼성의 에이스를 넘어 국가대표팀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지난해 15승을 거두며 데뷔 후 처음으로 다승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10일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라이온즈 TV’에 따르면 김성경은 원태인에게 다가가 슬라이더 그립을 잡는 방법을 물어봤다. 이에 원태인은 열정 넘치는 일타 강사로 변신해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했다.
김성경은 “슬라이더가 아직 미숙해서 태인이에게 배우고 있다. 잘 되다가 안 돼가지고 한 번 더 배우고 있다”면서 “저와 슬라이더 그립이 다른데 어떤 느낌으로 던지는지 많이 물어봤다. 제가 던질 때 어땠는지 태인이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수정해야 할 부분에 대해 물어봤다”고 말했다. 파워볼사이트
후배에게 다가가서 물어보는 게 쉽지 않았을 터. 이에 김성경은 “나이는 상관없다. 저는 태인이보다 연차도 낮고 워낙 좋은 투수니까 궁금한 게 너무 많다.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은 게 많다”면서 “잘 되면 좋지. 태인이가 나중에 밥사라고 하더라”고 웃었다.
김성경은 현재 등번호 122번 육성 선수 신분이지만 팀내 주요 유망주 가운데 한 명이다. 발전 가능성은 물론 후배에게 먼저 다가가서 배울 만큼 야구 열정도 남다르다. 흔히 말하는 자세가 됐다. 올 시즌 삼성 계투진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지 주목된다. 카지노사이트
